예술감독 겸 수석지휘자 |
이 규 서 Gyu-Seo Lee
"그의 지휘는 좋은 지휘의 전형이다. 간결하지만 그 자체로 충분하다.
모든 것이 그의 머리와 손에 있다." - 지휘자 안드레스 오로스코-에스트라다
지휘자 이규서는 서울대 음대와 오스트리아 빈국립음대에서 수학했다. 올해 여름엔 명지휘자들의 등용문인 이탈리아 키지아나 국제음악제 지휘코스에 선발되어 거장 다니엘레 가티를 사사할 예정이다. 20 세에 예술의전당 무대에 데뷔, 대학 시절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한 이래로 국내 주요무대들을 두루 거쳐 빈심포니오케스트라, 덴마크국영방송교향악단 등 유럽 주요악단들로도 점차 그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월간객석이 선정한 차세대 지휘자로 (2019), Noblesse지가 매해 초 발표하는 사회 각 분야의 라이징 스타로 국내 클래식 음악분야를 대표하여 선정(2020) 되기도 했다. 세련된 바톤 테크닉과 음악을 관조하는 원숙한 시야를 갖춘 그는 현재 가장 촉망받는 젊은 지휘자 중 한명이다.
2014년 그가 창단에 참여하고 현재까지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오케스트라앙상블서울(OES)은 대형 교향악단 중심의 국내 음악계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와 OES는 2018년 한국 대표피아니스트들과 함께 시작한 <베토벤 교향곡 & 피아노 협주곡 전곡시리즈> 완주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슈만 교향곡과 협주곡 전곡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대음악 연주에도 관심이 많아서 TIMF 앙상블, 국립국악원창작악단 등 전문 현대음악단체들과도 작업하고 있다. 최근 지휘자로서는 최초로 스타인웨이 서울의 초청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가졌고, 수익금 전액은 음악교육 격차해소를 위한 사업에 지원하는 등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이규서는 5 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서울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협연으로 데뷔했고, 지역의 청소년교향악단에서 10 년 가까이 악장으로 활동하며 음악가의 꿈을 키웠다. 서울대학교에서 임헌정, 장윤성 교수를 사사하여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 했고, 빈국립음대에서는 현대음악의 거장 시묜 피론코프를 사사하며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빈에서의 수학 중 유럽 명문악단 빈심포니오케스트라(Wiener Symphoniker)의 지휘연수 수혜자로 선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린 알솝, 데이비드 로버트슨, 필립 오깅, 안드레스 오로스코-에스트라다 등 거장들과도 깊은 교분을 쌓고 가르침을 받고 있다. 제38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예술가상 음악부문 주목할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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